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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 심사 후기-안도

안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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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도 안영재 입니다.

 

4단 준비는 올해 3월부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근2년간 도장을 나오질 못하였고,

그기간 동안에 손 관장님도 돌아가시고 여러가지로 어수선한 가운데,2년간 운동을 하지 못하던 중,

코로나도 완화가 되고,그동안 같이 운동했던 검우들의 승단 준비 소식과 합격소식도 들려오고.이런 것들이 자극이 되어

다시 운동과 승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3월부터 도장에 다시 나오면서,본격적으로 4월부터는 매주 최소 2회는 도장에 나와서 집중적으로 지도를 받고 

준비를 하였습니다.저는 직장이 인천 송도고 집도 도장에서 멀다 보니,시간을 여유있게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심사 준비때부터 심사 바로전까지 계속 연격-대련의 심사 Simulation을  반복 연습하였고,그때마다 부족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이 사범님로부터 포인트 레슨을 받았습니다.

 

연습하면서,지적 사항 및 교정 사항에 대해선 잊지 않고 집에 돌아가 수첩에 일기 형식으로 쓰고,다음번 연습을 다짐하곤

했습니다.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면,

 

3/25에는 지적사항이 6가지,

1.연격시 오른팔피기

2.왼손 명치

3.왼손은 지렛대처럼

4.대련시 물러나지 말것

5.대련시 거리가 멀때는 뒷발로 밀고,빠르게 붙이고 가격 할 것

6.체력

 

5/10

1.연격 9번째후 머리칠때 거리보고 한번에 뛰어들기

2.대련시 머리치고 돌때 자세 바른 자세

3.머리 안맞았으면 바로 돌 것

4.기합 문제

5.머리 들기

 

6/30

1.큰머리치고 허리 세워서 나갈 것

2.호흡 문제

3.연격시 칼이 나감과 동시에 왼발도약

 

매번 도장에서 연습후 집에 돌아와 잊기전에  이러한 지적 사항들을 기록하게 되었고, 그러한 지적 사항을 계속 줄여가는 것을 목표로 해 나갔습니다.

결국은 마지막날까지도 완벽하게 지적사항 없이 준비를 마무리하진 못했지만,그래도 머리 속에는 항상 그러한 지적사항을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도의 본은 사실 평일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수련을 많이 못했지만,3단때의 기억과 집에서의 연습으로 개념을 생각하며

연습하고 주말연습을 통해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엇던 것 같습니다.

 

심사 바로전에 갑자기 일주일간 출장을 가게되어 운동을 일주일 못하게 되었었는데,출장지에서도 검도의 본은 잠들기 전에 한번 

연습하여 계속 몸에 익혔습니다.

 

심사 당일에 파트너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사실 3단이상에는 심사 파트너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제 파트너와 연격으로  처음 칼을 받았을때,이 사람도 어느 정도 준비 된 사람이란

걸 느꼈고,다행이라 생각 했습니다. 함께 연격,대련,본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련에서는 이 사범님이 항상 이야기하신대로,거리,타격횟수,선의 선 ,압박에 집중하였고,자세가 안나오는 허리는 칠 필요없다라는 것을

기억했고,거리와 타격횟수,선의 선을 생각하며 대련하였습니다.거리와 압박을 생각하면 타격횟수는 무리하게 당연히 10회이상 나오지 않았고,

허리는 치지 않았고,10회 타격중 8회 머리,2회 손목이었는데,머리 8회중 4회는 정타가 나온 것 같고,나머지 4회는 정타는 아니지만,파트너와 머리치기 

충돌했을때의 상격 모양세는 이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손목은 2회중 1회는 정타가 나왔습니다.

 

심사후 김 사범님이 보내주신 동영상을 여러차례 돌려 보았고,연격에서 마지막 머리 칠 때 거리가 좀 더 확보되었으면 좀 더 멋졌을 것을.

기합도 좀 더 크게 했었으면 좋았을 것을 등등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심사위원분들이 잘 봐주셔서 승단한 것 같습니다.

 

근 4개월동안 집중적으로 지적해주시고 지도해주신 이 사범님과 도장 갈 때마다 기꺼이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주신 김 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 계신 손민 관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4 Comments
흐르는 강물처럼 22-08-04 16:34
짧은 준비 기간에도 밀도 높게  잘 준비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자주 오셔서  멋진 4단 칼  보여주세요!!
鐵劍 22-08-04 18:28
형님, 승단 축하 드립니다. ^^
준비 기간이 짧았다고 하셨지만 기본이 충실하셔서 한 번에 합격하셨네요, ^^
이제 사범 시험으로 고고~~ ^^
No.1 22-08-10 12:10
영재씨~ 승단 진심 축하해요~^^
한동안 안 보여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준비를 잘해서 승단하니 내일인 듯 기쁘네요~~
안영재 22-08-11 13:30
[@No.1] 운동시간이 맞질 않아 뵙기가 어려운데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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