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승단 심사 후기_박병준

먼저 더운 여름에 매주 시간내서 지도해주신 사범님 감사합니다!

이번 승단 시험은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살면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한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지만 노력의 결과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만큼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정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에 충실하고 스스로 납득할 만한 과정을 거쳤다면 

그 노력 중 얻는 것이 있고 설사 결과가 원치 않는 것이 나오더라도 다시 해볼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심사는 비록 떨어졌지만 사범님의 지도덕에 제가 부족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저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면도 있고 

사범님이 지적해주신 타격의 강도와 정확도 등 제가 지금까지 검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만들어 버린 잘못된 습관들을 개선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 합니다.

더운 여름 고생하며 승단하신 여러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