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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 심사 후기

박병준
7 21639
8월에 한번 떨어지고 12월 재수 후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이 바빠서 자주 운동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1. 연격

연격은 이사범님 알려주신 주요 포인트들 집중해서 연습했습니다.

첫머리를 정확하게 타격하는것에 집중했고 타격이 충분히 전해지도록 미리 끊어치는것을 조심했습니다.

기합은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했고 특히 동작 하나하나가 끝날때 기합이 내려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좌우 머리 치는 동작은 심사 대기하며 다른 심사자들을 보니 마음이 급해 U자형으로 작게들어 돌려치는 케이스가 많아보여

크게들어 V자로 치는 이미지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심사전날 집중적으로 연격을 반복한게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연격은 심사 1~2일 전에는 몸에 새긴다고 생각하고 

반복 연습 해두어야 심사장에서 긴장하거나 해도 절반 이상은 쉽게 꺼내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연격 후 물러나 다시 큰머리 칠때 일족일도로 물러나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타격한것과

평소보다 몸이 무거워 큰머리가 생각보다 시원하게 못나간거 같습니다.

연격은 앞으로도 조금씩 세련되게 계속 가다듬어 가야 할거 같습니다.

 

2. 대련 

전체적으로 지난 시험에서 떨어진 원인이라 생각되는  치고 바로 도는 동작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강하게 타격하는것을 염두에 두고 임했습니다.

연격 하면서 상대 피지컬(도약능력이나 타격감)을 눈여겨 봐두었습니다.

상당히 올곧은 스타일이어서 큰 무리 없이 저도 타이밍 흔들지 않고 기술을 던진거 같습니다. 

아쉬운건 첫머리를 너무 서둘러 들어간것과 손목을 2번 시도 했는데 유효타가 안나온점

전체 공격 횟수가 15회 정도로 조금 더 압축하면 좋았을거 같은점이 있습니다.

 

3. 본

본은 수련할 시간이 부족해 하루 한번은 무조건 동영상 강제 시청했습니다.

일단 흐름만 안놓치고 해도 절반은 하는거라 생각해 계속 머리에 새겨두었습니다.

도장에서는 사범님 지도하에 디테일한 부분들을 다듬으려 노력했습니다.

심사 당일에는 1차 통과한 사람만 2차 본 심사를 봐서 누구와 하게될지 제가 선도인지 후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인건 제 앞, 뒤 번호 분들이 다른분이랑 본을 하는것을 지켜볼 시간이 있었고 

보면서 어떤 스타일로 하는지 제가 저 사람이랑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두고 들어갔습니다.

또한 대기하면서 앞에 사람들이 할때 그사람이 할 동작을 미리 되뇌이면서 지켜보았습니다.

대략 20번 정도 그런식으로 지켜보고 들어가니 순서를 까먹을거 같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저랑 맞춘분이 연습하시던거랑 크게 다름없이 하셔서 무난히 마무리 한거 같습니다.

본 역시 앞으로 계속 다듬어야 할거 같습니다. 

 

부족한 운동량과 준비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8월에 준비했던것을 잘 추스르고 부족한 것을 더해서 잘 마무리한거 같습니다.

매주 주말 시간내주신 사범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22년 과제를 끝내고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은 기분입니다^^

 

 

 

 

 

7 Comments
흐르는 강물처럼 22-12-11 22:49
생업에 바빠  충분한 수련 시간이 없었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셨네요! 
개념을 갖고 앞으로 3년 수련한다면 4단도 어려움없이 합격하리라 생각합니다.

제수씨의 회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앞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正刀 22-12-12 13:49
축하드립니다.^^ 자주, 좋은 칼 부탁드립니다.~~
鐵劍 22-12-12 23:09
합격 축하합니다! ^^
항상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바른고 멋진 검도 기대됩니다. ^^
이승철 22-12-13 10:11
축하드립니다. 좋은 수담 나눌 기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경우 22-12-13 10:16
축하축하!
문정식 22-12-13 14:02
병준아 정말 축하해^^
조일혁 22-12-13 14:46
병준~ 멋지다...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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