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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승단심사 후기

海劍 박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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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란게 어느 때 보던, 항상 떨리고 새로운 것 같습니다.

초단 승단 이후 꾸준히 수련 하고 승단 심사일 전, 한달 반 정도 압축해서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준비와 실전은 달랐던 것 같습니다.

훈련 시 실전의 120%~200% 로 준비해야 , 실전에서 100% 발휘 할 수 있다는 말처럼, 실제 심사 때의 제 모습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수련이 부족했음이라 생각합니다.

연격과 대련 때 몸이 굳어서 평상시의 수련 때 만큼 시연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검도의 본 을 시연할 때는 그래도 긴장이 풀릴 때 쯤이어서 인지, 크게 실수 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금번 2단 승단에 합격하게 되어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제게 검도는 체력을 기르는 목적과 함께 정신수양에 있습니다.

검도는 중년의 최고의 운동이자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도구임에 분명 합니다. 

서로 검을 겨누고 맞설 때에는 생사를 가르는 절실함과 치열함이 있다면 , 검을 거두고 묵상시에는 그 절실함,치열함을 피하지 않고 극복해낸 그리고 극복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선배,동료,후배 검우님 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저와 함께 오래 오래 같이 검도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몸으로 직접 가르침을 주셨던 관장님, 이병도 사범님, 김명숙 사범님께 승단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여러 선배사범님들로부터 받은 순간 순간의 영감은 부족한 검도실력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4 Comments
흐르는 강물처럼 23-04-17 15:41
승단 축하드립니다.
바쁜 비즈니스 와중에도  점심, 저녁  빠지지 않고 수련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3단은 차분히 준비하시면  2년 뒤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海劍 23-04-19 15:26
[@흐르는 강물처럼]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鐵劍 23-04-17 18:15
동일씨, 2단 승단 축하합니다! ^^
점심, 저녁 그리고 주말 연습까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승단한 기운을 계속 이어가서 3단 준비도 차근차근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海劍 23-04-19 15:29
[@鐵劍] 사범님 복귀하시고 다시 즐겁게 교검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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